엄청난 뒷북이다. 어린이날에 열린 공연이었으니. 지금도 일이 바빠서 상세한 후기를 쓸 여력은 없지만, 사진 몇 장을 추려서 올려본다.
미군 부대 입소식 같은 분위기.
깜찍한(?) 티켓 인증.
드디어 공연 시작.
90년대 말에는 익스트림 메틀에 별 관심 없는 사람들도 크레이들 오브 필쓰(Cradle Of Filth)는 알았다. 그만큼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세월을 거스를 순 없었나보다. 첫 내한공연을 작은 롤링홀에서 볼 줄 누가 알았을까. 게다가 그 작은 롤링홀도 꽉 차지 않아 안타까웠다. 그래도 다니 필쓰(Dani Filth) 보컬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걸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선곡도 만족스러웠다. 음향은 조금 문제가 있었지만 큰 사고는 없었고. 어린이날이 마냥 즐거운 아이처럼 공연장에서 잘 뛰어놀았다.
Setlist
01 Tragic Kingdom
02 Funeral in Carpathia
03 For Your Vulgar Delectation
04 A Dream of Wolves in the Snow
05 Summer Dying Fast
06 Lilith Immaculate
07 Nymphetamine
08 Manticore
09 Born in a Burial Gown
10 Honey and Sulphur
11 The Forest Whispers My Name
Encore
12 Cruelty Brought Thee Orchids
13 Her Ghost in the Fog
14 From the Cradle to Ensl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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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cradle of filth가 내한공연을 했군요. 우리나라 정말 좋아졌나봅니다 --.
저도 다신 못볼 것 같아서 갔는데 공연 좋았습니다.
다니 필쓰를 이렇게 코앞에서 볼줄 몰랐어요. ㅜㅜ
마지막 사진에 저찍혔네욬
외국인 옆에 나임!
아..! 같이 포즈잡으신 분인가요?
아주 많이 반갑습니다. ^^
ㅠㅠ크레이들 그래도 블랙메탈쪽에서 클라스있는큰밴드인데 롤링홀이라니....그것도 꽉못채웠다니 진심 슬프네요
저도 많이 슬펐습니다. 전성기 때 오셨다면 적어도 악스홀 정도는 채우고도 남았을 텐데 말이죠. ㅠㅠ
크래들 오브 필쓰가 저렇게까지 몰락하다니;
그럼에도 직접 보셨다니 부럽기도 하네요.
이런 작은 공연장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막짤에 저 얼굴나와서 좀 그런데 사진삭제좀 부탁드려요..
옙. 삭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