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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2012년 9~10월에 본 영화들 (늑대아이, 광해, 우리도 사랑일까, MB의 추억 외)


9~10월에 본 영화들 + 연극 한편
'서칭 포 슈가맨'은 엄청나게 감동적이라 사운드트랙을 듣고 별도로 포스팅할 생각. '맥코리아'는 추가할 생각.


늑대아이 7.2 / 10
소녀들의 모성을 깨우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완성도가 높았던 일본식 판타지 동화다. 늑대 아이들이 참 귀엽다.


광해, 왕이 된 남자 7.5 / 10
횡포에 가까운 마케팅이 참 불편했다. 이 영화 때문에 무수히 많은 작은 영화들이 죽었다. 최근엔 천만 관객을 위해 1+1 이벤트를 하고 있단다. 이게 뭐하는 짓인지. 마케팅만 놓고 보면 꼴도 보기 싫은데, 영화는 훌륭하다. 얄밉도록 잘빠진 사극이다. 


연극 장진의 서툰 사람들 7.6 / 10
추석 연휴에 본 귀여운 작품이다. 대학로 나들이도 즐거웠고. 장진스러운 양념이 좋고, 배우들의 서툰 행동들은 특히 매력적이다. 유쾌하고 따뜻한 작품. 요건 가을이나 겨울에 봐줘야 한다.


연극 무대 컷


이탈리아 횡단밴드 7.1 / 10
직진하지 않고 돌아서가는 삶의 여유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음악 캠핑’ 같은 영화. ‘음악’과 ‘여행’과 ‘여유’가 어우러지는 것만큼 좋은 게 또 없지. 조금 심심한 느낌도 있다.


우리도 사랑일까 8.0 / 10
이것이야말로 리얼 러브스토리다. 연출력이 아주 끝내준다. 삶과 사랑, 지속되는 것과 불타오르는 것의 아슬아슬한 경계. 새 것도 결국엔 헌 것이 된다는 진리를 되새기는 작품.


MB의 추억 7.0 / 10
‘트루맛쇼’ 같은 맛은 아니지만, 웃기면서도 더럽게 씁쓸하다. 가카는 못하는 게 없네. 곧 개봉할 ‘맥코리아’도 꼭 챙겨볼 생각이다.


가카는 주연급 배우


프랑켄위니 7.5 / 10
지금 디즈니에겐 이런 흑색 판타지가 필요한 것 같다. 흑백 3D로 되살린 고전. 팀 버튼은 이 작품을 만들면서 계속 흐뭇한 미소를 지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