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주유 패스는 역시 만능. 난바역에 도착해 도톤보리 리버 크루즈를 탑승하기로 함.
700엔짜리가 공짜라니. 약 20분간 도톤보리 미니 크루징을 오사카 가이드 승선원이 안내해준다.
탑승에 앞서 돈키호테에서 간식들 구경. 특히 녹차로 만든 제품들이 눈에 들어왔다. 녹차 초컬릿 구입.
도톤보리 강을 따라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오사카를 처음 방문했다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가이드도 친절하고 익살스럽다.
저녁식사는 ‘뜨거운 마음의 대머리 우동집’에서 했다. 유명 맛집인데, 의외로 한산했다. 우동은 짜거나 느끼하지 않아 아주 마음에 들었다. 배불러서 밥은 거의 못 건드렸다. 디저트로 나온 우동 튀김과 녹차 아이스크림도 굿.
역시 오사카 주유 패스 덕분에 공짜로 탄 HEP FIVE 관람차. 우메다역 주변에 있는데, 도심의 야경이 아주 끝내줬다. 빌딩 8층에 관람차가 있어 굉장히 높은 것도 장점.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한국이었다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것 같은 기구인데. 하지만 막상 여의도나 남산에 이런 게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교토 주변(오미야 역에서 가까운)의 민박집에서 하루 묵었는데, 조용히 잠만 잘 수 있는 게 마음에 들었다. 한국 김을 선물했더니 굉장히 좋아했다.
동네가 참 깨끗하고 조용하다. 유명하지 않은 동네를 구경하는 재미가 매우 크다. 이런 테마로 여행을 해보고 싶을 만큼.
교토 시내를 편하게 오갈 수 있는 란덴 열차를 타기로 했다. I Day Free Ticket이 500엔으로 꽤 저렴한 편이다. 교토를 여행할 때 이만한 교통수단은 없는 것 같다. 소소한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냥 열차만 한 바퀴 돌아도 즐거울 것 같다.
이른 아침부터 교토 구경을 시작했다. 많이 그리웠던 곳이다. 처음 도착한 곳은 기타노텐만구다.
사진 첨부 제한이 있어 교토에서의 사진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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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민박집도 제법 깨끗하고 괜찮은가보네요.
조만간 일본 여행갈 궁리를 좀 해봐야겠네요. 끄응~
민박집은 시끄럽게 떠들지 못한다는 단점(저에겐 장점)이 있고, 겨울엔 좀 추울 것 같아요. 그래도 일본 여행 중에는 호텔보다 민박집이 더 일본적이고, 낭만적인 것 같아요. 후쿠오카 혹은 오사카를 다녀오시면 좋겠는데요. ^^
혹시 오미야역 근처에 맛있던집 있었나요??
요번에 숙소가 오미야역근처인데 이부근에 정보가 많지 않네요 ㅠㅠ
평범하고 조용한 동네였는데, 저도 뭘 먹진 않았던 거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