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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프레디 머큐리 사망 20주기, 퀸 결성 40주년

 


2011년 11월 24일은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사망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올해로 결성 40주년을 맞이한 퀸(Queen)은 20년을 함께 했던 프레디 머큐리 없이 또 다른 20년을 보냈다. 프레디를 대신할 보컬리스트는 어디에도 없었지만, 여러 방법으로 전설을 이어갔다. 많은 사람들이 1995년 발매된 유작 「Made In Heaven」으로 퀸의 역사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끝이 아니었다. 21세기에도 퀸의 인기는 식지 않았다. 2001년, 퀸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폴 사이먼(Paul Simon), 에어로스미스(Aerosmith)와 함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됐다. 2002년 5월, 런던 도미니언 극장(Dominion Theater) 초연 이래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We Will Rock You」는 퀸의 음악으로만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퀸은 뮤지컬 캐스팅 멤버들과 함께 영국 여왕 즉위 50주년 기념 공연, 유럽 최고의 팝 페스티벌인 파티 인 더 파크에도 출연했다.

퀸의 위력은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2004년, 기무라 타쿠야(Kimura Takuya) 주연의 TV 드라마 「프라이드」 주제곡으로 쓰인 <I Was Born To Love You>가 인기를 끌었고, 일본에서 독자적으로 편집된 앨범 「Jewels」가 18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기록하기 힘든 어마어마한 수치였다. 2006년, 퀸은 2억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아티스트 목록에 포함됐다. 영국 출신으로 함께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는 비틀즈(The Beatles), 레드 제플린(Led Zeppelin),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 엘튼 존(Elton John)이 전부였다.

사실 퀸의 전성기가 언제였는지를 단정 짓긴 힘들다. 앨범은 1970년대, 공연은 80년대, 수상과 재평가는 90년대가 돋보였다. 1970년대에는 <Bohemian Rhapsody>, <Somebody To Love>, <We Are The Champions>, <Don't Stop Me Now>가 탄생했고, 1980년대에는 <Another One Bites The Dust>, <Under Pressure>, <Radio Ga Ga>, <I Want To Break Free>가 탄생했다. <The Show Must Go On>, <Too Much Love Will Kill You>를 탄생시킨 1990년대에는 예전 곡들이 다시 인기를 끌었다. 평론가들의 시선은 늘 곱지 못했지만, 대중은 늘 퀸의 편이었다.



2000년대의 가장 큰 사건은 퀸과 폴 로저스(Paul Rodgers)의 만남이었다. 브라이언 메이(Brian May)와 협연한 경험이 있던 폴 로저스는 프리(Free), 배드 컴퍼니(Bad Company)를 이끈 거물이었다. 베이시스트 존 디콘(John Deacon)이 합류하지 않았지만, 퀸 + 폴 로저스로 2005년 3월부터 시작된 월드 투어는 1년 넘게 이어졌다. 그해 셰필드 공연은 「Return Of The Champions」란 실황 앨범과 DVD로 발매됐다. 19년만의 퀸 투어였고, 대형 공연장을 가득채운 관객들로 퀸의 파워를 실감할 수 있었다. 프레디 머큐리는 없었지만, 팬들은 퀸을 잊지 않았다. 2008년, 퀸과 폴 로저스는 「The Cosmos Rocks」라는 스튜디오 앨범을 공개했지만 큰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런던에서 시작된 월드 투어는 성공적이었다. 폴 로저스는 무리하게 프레디 머큐리를 따라하거나 부정하지 않았고, 그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완벽한 형태의 재결성은 아니었지만, 손색없는 ‘챔피언의 귀환’이었다.

퀸은 현재 새로운 보컬리스트로 레이디 가가(Lady GaGa)를 점찍었다는 소문, 폴 로저스와 내년 런던 올림픽 무대에 설 것이라는 소문이 함께 돌고 있다. 유니버설 뮤직 이적 후 리마스터링된 정규앨범 15장은 보너스 EP를 추가해 모두 재발매 됐고, 25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공개된 1986년 웸블리 공연은 박스세트 발매도 앞두고 있다. 지금도 퀸의 앨범들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나 같은 골수팬의 지갑은 늘 괴롭다. 


Queen 'We are The Champions' (Top Of The Pops Version)



이제 10분이 지났으니 어제군요. 프레디 머큐리 사망 20주기를 맞이하여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최근에 쓴 글이 있어서 기사 일부를 여기에 올립니다. 전체 기사는 핫트랙스 매거진 11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Break-Up & Reunion이라는 연재 기사입니다. 개인적으로 2011년, 그리고 11월호에 퀸 기사를 쓸 수 있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어제와 오늘은 프레디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네요. <Too Much Love Will Kill You>를 흥얼거리며 자야겠습니다. 프레디는 떠났지만 팬들은 퀸을 잊지 않았습니다. God Bless Freddie, We Love You!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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