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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일본 하카타와 텐진 지역의 음반매장 Book Off_Tsutaya_Tower Records 탐방

저에게 있어 일본 여행의 꽃은 역시 '음반매장 구경'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을 피해(?) 떠난 짧은 여행이었기에 많은 구경을 하지 못했지만,
하카타와 텐진에 있는 Book Off(북 오프)와 Tsutaya(츠타야), Tower Records(타워 레코드)를 방문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서울역과 신촌점이 있는 북 오프 (서울역점은 곧 폐업 예정)


250엔과 500엔 코너의 유혹은 특히 대단했습니다. 500엔 코너에는 의외로 좋은 음반들이 많이 있었어요. 환율이 높은 편이라 500엔 시디도 우리 돈으로 8천원 수준이지만, 비싸기로 유명한 일본 시디라 메리트가 있더군요. 250엔 코너에는 머라이어 캐리와 마이클 볼튼 시디가 수북하게 쌓여있더군요. 우리 돈으로 4천원 수준! 음반과 책, DVD 모두 찾기가 수월했습니다.


퀸의 시디들도 찍었습니다. (의외로 중고 물품들은 적더군요)


500엔 코너에는 오아시스의 앨범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1995년 Earls Court 부틀렉도 보이는군요.


'Whatever', 'Falling Down' 같은 소장가치 높은 싱글들도 신품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정규 앨범과 대부분의 싱글을 소장하고 있음에도 오아시스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저를 발견했습니다.


겨우 150~250엔이면 살 수 있던 rockin'on의 유혹은 굉장했습니다. Oasis가 커버로 등장한 과월호만 10권이 넘게 보이더군요. 짐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구입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대신 퀸이 커버로 등장한 책 1권만 샀습니다.


rockin'on 최신호의 커버는 Beady Eye였어요. 역시 구경만 했습니다.


음반과 DVD는 물론 렌탈까지 하고 있는 Tsutaya는 규모가 굉장히 컸습니다.


크리스마스 기간이라 일본에서도 러브 액츄얼리 DVD를 특별 판매하고 있더군요.



츠타야는 일본인들이 이용하기에 더 편리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가격들이 엄청나게 비싸더군요. 퀸의 일본 라이브 DVD 가격은 5천엔을 넘어 저를 경악하게 했습니다. (8만원 돈을 주고 DVD를 사라니!) 다시 일본을 가도 츠타야는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래 전 철수의 운명을 맞이한 타워 레코드도 방문했습니다. 특유의 발랄한 느낌들이 오랜만이라 더욱 반갑더군요. 여러 배너들과 이벤트를 활용한 진열이 돋보였습니다. 무가지인 bounce 328호도 가져왔어요.


미스터 빅의 인기는 일본에서 절대적이죠. 재결성 앨범과 함께 일본에서 또 인기몰이를 할 것 같군요.  



2010년의 베스트 앨범들도 진열하고 있었습니다. 보너스 트랙이 6곡이 수록된 뱀파이어 위켄드 시디를 보니 가슴이 아프더군요. 홧김에 지름신 오실 뻔 했습니다.


욘시의 라이브 앨범도 보였습니다! 국내에서도 곧 발매되리란 강한 믿음으로, 너무도 당당하게 안 샀습니다.


에릭 클랩튼과 다프트 펑크도 반갑더군요. 타워레코드는 역시 구경하기에 좋고, 음반들을 찾기도 편리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고 컨디션도 별로 좋지 못해서 쇼핑을 거의 못했습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해야 했지만, 그 짧았던 시간이 어찌나 즐겁던지요. 역시나 저는 '못말리는 녀석'입니다. 음반 쇼핑 최대의 '마약'과도 같은 '해외구매'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지요. 많은 음악을 듣고 싶지만, 많은 음반을 모으고 싶진 않다고 생각해서 또 다행입니다. 만약 컬렉터의 길을 걸었다면, 지금쯤 못해도 5천장 이상의 음반을 모았을 것 같아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그나저나 이거 '여행기' 아니죠?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http://whitequeen.tistory.com

  • kperry 2011.01.30 12:24

    우리나라 북오프는 별로던데욬 ㅋㅋㅋ

  • aaa 2012.11.01 17:04

    저도 저기 츠타야 텐진점 갔다가 역시 허탕쳤던 기억이 납니다.
    일본 몇 번을 갔어도 츠타야에서 중고씨디 샀던 적은 단 한번도 없으니까요.
    그만큼 츠타야는 물건이 없어요.
    츠타야의 주력은 역시나 씨디/디비디 렌탈입니다.
    중고는 거의 없고 가격에 맞는 거 찾기도 힘들어요.
    중고에서 렌탈까지 돌고 돌아서 상태 완전 폐급인 씨디를 아주 싸게 파는 것은
    많이 봤습니다만.
    저는 북오프에서 매번 burrn을 사려고 찾아다니는데
    105엔 아니면 안 삽니다. 이상한 원칙?이랄까?

  • flyingduck156 2020.04.21 20:13

    거기에는 퀸부틀렉도판매하나요?? 제가 퀸부틀렉 소장하는게 소원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