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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인천 월미도 방문 + 잊지 않겠다! 차이나타운의 공화춘




집밖을 나와 하늘을 보니 구름과 더불어 이렇게나 예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불과 며칠 전 국지성 호우로 뒤자인 서울 곳곳을 물 말아먹던 성질은 어디 간 거야?



영화 ‘퀴즈왕’을 보고 인천 차이나타운 급 방문! 펜타포트를 제외한다면 대략 9년 전?
악기점 방문 이후 얼마 만에 와보는 인천이던가!



아무튼 유명하다는 자장면 집 공화춘에 왔다. 4층 건물임에도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린다.



자장면이 유명하다는데 잡탕밥과 기스면 시키는 인간들... 그 중 한명이 나다.

맛? 미국 놀러가서 굳이 맥도날드 햄버거 찾아 먹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이정도의 맛은 동네 중국집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가격? 맛과 재료에 비해 비싸다. 서비스 요금인가?

서비스? 군만두 서비스 말고, 일종의 친절함 같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음식들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잠깐 얘기를 나누고 있는데, 음식 치워도 되냐고 아주 씩씩하게 묻는다. 빨리 일어나야 다음 손님 받는다는 의식이 매우 투철해 보인다. 심지어 미처 일어나기도 전에 열심히 상을 닦는다. 왠지 코스 요리도 30분 만에 먹어치울 수 있게 만들 것 같은, 굉장한 밀어내기 솜씨다.

내가 맛집 블로거였다면 응징의 포스팅을 했겠지만, 난 파워 없는 시민 블로거라 공화춘 이야기는 여기까지-
아무튼 잊지 않겠다! 공.화.춘.



공화춘 옆집을 중심으로 사진을 하나 찍었다.



그리고 월미도에 도착!



유람선에도 호객행위가 있다.
‘나이트 안 가세요?’ 와 흡사한 ‘유람선 안타세요? 불꽃놀이 공짜로 해드리는데!’



횟집도 많지만 의외로 돈까스 집도 몇 개 보인다. 심지어 떡볶이 집도 있다.
바다 보면서 우아하게 왕돈까스 썰어 먹는 커플들이 많은가보다.



이 괴물들은 뭐지?



반가워!



커플들도 많이 보였는데... 여기서 기념촬영들 하면 재밌겠다.



롯데리아 앞에 이런 악랄한 녀석이 보였다. 각종 파괴버거의 아버지가 아닐지?



월미도의 진수, 잦은 고장과 보장되지 않는 안정감, 진짜 90도 틀어지는 것 같은 각도와 기나긴 운행시간까지 최고의 조건들을 두루 갖춘 바이킹이다. 마침 사람들도 뜸한 날이라 4명이 탑승했다. 마냥 좋다고 양손 들고 타는 내가 돌+아이 같았다.

인천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진동하는 개밥 냄새, 알고 보니 개 사료를 제조하는 공장이 있었다. 그리고 그 냄새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ㄴ-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http://whitequee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