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cord

1990년의 거대한 음악잡지 Music People (뮤직 피플)

1990년 11월에 창간된 음악잡지 뮤직 피플 Music People
무려 20년 전의 잡지다.

3,800원으로 시작된 창간호 이후 가격은 3,500원, 그러니까 당시 버스 요금의 30배정도 된다.
내 기억으로는 짜장면 3그릇 정도의 가격이었다. (물가로 트집잡을 때 늘 등장하는 중국집)



이것이 창간호의 눈부신(?) 자태다. 절대로 종교 잡지가 아닌 이 창간호의 사이즈는 마치 브로마이드 같다. A4 수준에서 고만고만한 크기를 유지하는 잡지들에 익숙한 나로서는 심히 부담스러운 사이즈. 주로 Rock/Metal 뮤지션들이 포진했지만 New Kids On The Block은 빠지지 않는다. 당시 음악잡지 커버에 그들의 이름 포함 유/무가 판매고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비화가 있다.



합성이 아니라 Q Magazine을 올려본 것이다. 사진만으로 크기를 가늠할 수 없는 분들을 위한 배려라기보다는, 얼핏 봐서는 얼마나 큰지 감을 못 잡는 나의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마치 Metallica(메탈리카)의 화보집 같다. 잡지는 텍스트보다 사진의 비중이 크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그림들이 좀 먹혔다. 몇 달 후에는 엉덩이를 내리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게재하기도 했다. 정면 컷에는 앙증맞은 가리개를 이용, 그들의 소중한 것(?)들을 보호해줬다. 지금은 인터넷 조금만 뒤져보면 볼 수 있는 평범한 것(?)들- 그



다음 호 표지 모델은 스팅(Sting)이다. 과학 수사대 같은 분위기. 20년 전 모습이지만 별로 젊어 보이지는 않는다. 역시 뉴 키즈 온더 블록은 빠지지 않는다. 



뮤직 피플은 이 사이즈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 결국 일반적인 사이즈로 축소되었으며, 당시 경쟁지라 할 수 있던 핫 뮤직처럼 장수하지 못하고 단명했다. 하지만 돌이켜보니 제법 호화롭고 파격적인 구성이었다.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http://whitequeen.tistory.com


  • 우주별양 2010.08.31 12:28

    엇;; 처음보는잡지에요 핫뮤직은 아는데;ㅁ;
    전 고딩때 서브라는 음악잡지를 봤어요~~
    씨디가 하나씩 들어있어서ㅋㅋㅋ

    • Favicon of https://whitequeen.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퀸 2010.09.03 00:11 신고

      저도 서브 완전히 사랑했습니다. 성문영이라는 평론가분을 워낙 좋아했고, 당시 정서와는 다르게 매우 삐딱하고 건방지기도 했던 잡지였어요. 지금 읽어도 촌티가 나지 않아요. 그 시디들 듣는 재미도 쏠쏠했죠 ㅎㅎ

  • 송상희 2010.09.10 16:10

    친구가 섭으 디자이너질해서 창간호부터 폐간호(?)까지 꽁으로 봤는데... -_-;;;

  • Favicon of http://blog.daum.net/edentree BlogIcon 차고 2016.09.25 19:25

    최민수님으로 검색을 하다가 크라티아로 이어지고 크라티아하니 당시 뮤직피플 앞폐이지쯤 그들의 곡이 수록이 되었었던
    Friday Afternoon 음반을 떠올리다가 화이트퀸님의 블로그 까지 어어졌네요 전 뮤직피플을 세권샀는데 기억나는 것은 마이클볼튼 얼굴이 크게 실린 표지(위사진에 보니 12월호네요 ㅎㅎ ^^)와 잉베이맘스틴 사진이 실린것입니다 그 사진을 보고 반해서 잉베이 팬이 되었네요 ㅋㅋ;; 학창시절 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