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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본 메탈의 성지 바켄 3D, 수퍼 두퍼 앨리스 쿠퍼 2005년부터 시작해 어느덧 11회를 맞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이제야 다녀왔다. 부천, 부산과 비교하면 규모도 작고 인프라 구축도 미흡해 보여 아쉬웠지만, 이런 영화제가 아니면 보기 힘들 두 편의 작품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제천에서의 첫 식사가 너무 맛없어서 충격에 빠짐. 이래서 블로그를 믿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 가격은 가로수길보다 비싸고, 맛은 최악. 내 생애 가장 맛없는 리조또 & 스테이크였음. ㅠㅠ (상호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한산한 주변 저녁식사는 제천의 명물이라는 빨간오뎅과 떡볶이, 튀김. 이렇게 푸짐한데 가격은 5천원. 제천에서 본 영화는 메탈의 성지 바켄 3D와 수퍼 두퍼 앨리스 쿠퍼 메탈의 성지 바켄 3D 3D로 즐기는 세계 최대의 메탈 음악 축제. 앤스랙스, 앨리스 쿠퍼, 딥 퍼플.. 더보기
2015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앤트보이, 미스터 하이네켄, 예고범 등) 올해도 주말을 이용해 부천을 다녀왔습니다. 꽤 치열했던 경쟁을 뚫고, 일곱 편의 영화를 예매하는 데 성공했죠. 부천까지 가는 게 귀찮았던 날도 있었지만, 마음껏 영화를 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첫 영화는 고양이 사무라이 2 찍는 재미가 쏠쏠 고양이 사무라이 2 5.2 / 10 고양이는 귀엽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부실했다. 대충 만든 속편으로 기록될 듯. 호르헤 & 알베르토 악령퇴치단 5.8 / 10 Bifan 특유의 병맛 & B급 정서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을 만든 감독이 내 뒷자리에서 관람하고, GV까지 해서 (그나마)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어설픈 게 매력이라면 매력. 호르헤 & 알베르토 악령퇴치단 GV 앤트보이: 레드 퓨리의 복수 7.4 / 10 귀여운 꼬마 히어로 이야기. 화려한 액션.. 더보기
화이트퀸의 토리 에이모스(Tori Amos) 컬렉션 + 딜럭스 에디션 개봉기 화이트퀸의 토리 에이모스(Tori Amos) 컬렉션 * Little Earthquakes (Deluxe Edition) (2CD) * Under The Pink (Deluxe Edition) (2CD) * Boys For Pele * Strange Little Girls * Scarlet's Walk * Tales of a Librarian (CD + DVD) * Live At Montreux 1991 & 1992 * Midwinter Graces (Deluxe Edition) (CD + DVD) * Night Of Hunters * Unrepentant Geraldines 꾸준히 듣게 되는 토리 에이모스 앨범이 조니 미첼, 패티 스미스 못지않게 많아졌다. 최근 발매된 1, 2집 딜럭스 에디션 구입 기념.. 더보기
Q 매거진이 선정한 25개의 위대한 로큰롤 영화 Q Magazine 2009년 4월호 이 리스트는 Q 매거진 2009년 4월호에 실린 10페이지짜리 특집 기사입니다. 저도 1980년 이전 작품은 아직 보지 못한 게 더 많습니다. 특집 기사 일부 The 25 Greatest Rock 'N' Roll Movies Ever 25 Jailhouse Rock (1957) 한국에서는 ‘감옥록’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젊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볼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죠. 엘비스 최고의 노래 중 하나로 손꼽을 수 있는 ‘Jailhouse Rock’이 아주 강한 인상을 남깁니다. 24 Purple Rain (1984) 프린스의 첫 영화이기도 한 ‘Purple Rain’은 아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음악에 반해 뒤늦게 영화를 본 팬도.. 더보기
2014년 9~10월에 본 영화들 (야간비행, 프랭크, 제보자, 지미스 홀, 나를 찾아줘 외) 야간비행 7.7 / 10 사랑, 우정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성장 영화. 놀라운 완성도와 뛰어난 연기(비주얼은 덤)에 음악까지 만족스러웠다. 60만번의 트라이 7.2 / 10 내레이션은 조금 아쉬웠지만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일본에서는 굉장한 화제를 모았다는데, 한국에서는 민망할 정도로 반응이 없었다. 일단 ‘재일동포’에 대한 인식부터가 잘못되었으니 뭐. 프랭크 7.8 / 10 기묘하지만, 점점 빠져들게 되는 마약 같은 음악 영화.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의 좁혀지지 않는 격차를 95분 내내 보여주는 것 같다. 사운드트랙도 들어보고 싶다. 제보자 7.4 / 10 언론이 제 기능을 못하는 지금, 최소한의 양심마저 버린 뻔뻔한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아직도 믿고 계신 분들도.. 더보기
2014년 7~8월에 본 영화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동경가족, 비긴 어게인, 해무 외) 2014년 7~8월에 본 영화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7.6 / 10 조금 약한 속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3편을 향한 길은 충분히 만들어줬다. ‘잘못된 지도자’로 인해 겪는 고통을 다시금 떠오르게 하는구나. 군도: 민란의 시대 7.3 / 10 개봉 전부터 의아할 정도로 욕을 많이 먹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게 봤다. 유쾌한 오락 영화로 부족함이 없었다. 굳이 비교한다면 ‘놈놈놈’ 정도의 재미. 옥에 티는 내레이션. 드래곤 길들이기 2 7.4 / 10 드림웍스 속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정말 선전했다. 게다가 3D로 봤기 때문에 0.5점 추가. 이 정도 재미라면 (평론가들 혹평은 무시하고) 3편도 봐야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7.8 / 10 마블의 영역 확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가볍지만.. 더보기
2014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본 영화들 (우드 잡, 잠입탐정 레이지 등) 자뻑지존 절대순수 똘끼충만 고딩감독 7.1 / 10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온 매트와 오언이 잔혹한 복수가 담긴 코미디 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작품. 완성도는 조금 아쉽지만 감독의 열정과 노력이 엿보인다. 두더지의 노래: 잠입탐정 레이지 7.5 / 10 롤러코스터처럼 유쾌한 작품. 동명의 인기 만화를 영화화했다는데, 만화는 보지 못했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우드 잡! 8.2 / 10 올해 Pifan에서 본 최고의 작품. 일본영화 특유의 매력과 재미, 감동까지.. 모든 게 다 들어있다. 결말도 어설프거나 억지스럽지 않아서 좋다. ‘워터 보이즈’, ‘스윙 걸즈’의 야구치 시노부 감독 작품. 정식으로 개봉하면 한 번 더 보고 싶다. 막부고교생 6.8 / 10 소소한 재미는 있지만 앞서 본 타.. 더보기
2014년 4~6월에 본 영화들 (슈퍼미니, 엑스맨, 디태치먼트, 팝 리뎀션 외) 2014년 4~6월에 본 영화들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7.8 / 10 고통을 분담하기도 하지만, 더 큰 고통을 만들어내기도 하는 가족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 고품격 ‘막장 드라마’다. 참고로,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노래합니다. 슈퍼미니 7.7 / 10 말없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귀여운 어드벤처. 이렇게 매력적인 무성 애니메이션이라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7.4 / 10 전편보다 괜찮은 속편이다. 시리즈 특유의 시원한 액션과 유머, 로맨스가 나쁘지 않게 섞였다. 디태치먼트 7.5 / 10 무서울 정도로 현실적이고 절망적이다. 배경은 미국 교육 현장이지만, 우리도 다를 게 없다. 교사도, 학생도, 나 하나 감당하기조차 힘든 세상.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8.1 / 10 전편들을 복습하고 싶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