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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버브(The Verve) 컬렉션 *The Verve E.P. *A Storm In Heaven *No Come Down *A Northern Soul *Urban Hymns *Bitter Sweet Symphony (Single) *Forth (Japanese Edition) *This Is Music: The Singles 92-98 (DVD) 버브의 앨범은 매우 일관성 없게 가지고 있다. 국내반, 수입반, 일본 특별반, 싱글, DVD 등 여러 아이템이 쌓여 이런 컬렉션이 만들어졌다. 앨범을 낼 때마다 해체와 재결성을 반복하는 등 밴드 내부적으로는 그리 순탄치 못했지만, 음악만큼은 완벽했던 그들. 하지만 나는 버브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부클릿은 초기작들이 더 화려하다. 특히 저 EP는 구하는 게 수월하지 않.. 더보기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 뒷북이다. 지난 마감 때였으니, 거의 한 달 전이다. 모 소셜커머스 사이트 이메일로 괜찮은 떡밥이 날아들어 덥석 물었다.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서울. 나름 서울의 특급 호텔이라 (악평에도 불구하고) 시설은 훌륭했다. 여기서 맛있는 식사와 휴식, 그리고 마감(?)을 즐겼다. 괜찮은 휴식 혹은 도피. 여기서 마감을 즐겼다. 테라스라운지는 특히 괜찮았다. 저녁시간에는 공연도 볼 수 있고, 분위기도 괜찮다. 간단한 안주에 (나는 두 잔도 채 먹지 못했지만) 맥주와 와인은 무한으로 제공된다. 저녁 식사 대신 가볍게 이걸로 퉁쳐도 괜찮다. 조식도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종류가 꽤 다양하다. 빵은 비추. 제 돈 주고 묵기엔 아까운 감이 있지만, 괜찮은 프로모션 상품이 있다면 한번쯤 다녀올만하다. 차가 없다면 .. 더보기
군산 이성당 빵집, 한국 최초의 빵집 한국 최초의 빵집으로 알려진 이성당을 갔다. 대전에 있는 성심담을 보고 이런 빵집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성당은 성심담을 뛰어넘는 위엄을 지니고 있었다. 추운 겨울에도 이렇게 줄서서 기다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마침 가게에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무료로 도라야끼를 나눠주기도 했다. 인기만큼 인심도 넉넉한 곳. 가게 안이 꽉 찬 것은 물론, 계산도 긴 줄이 생긴다. 국진이 빵도 있다. 대표 메뉴인 단팥빵을 어렵게 구입. 야채빵은 이미 품절. 너무 달아서 단팥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이성당 단팥빵은 확실히 달랐다. 팥의 비중이 엄청나게 높고, 맛도 좋다. 단팥빵을 먹으며 맛있다는 얘기를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고, 단팥빵 마니아라면 눈물 쏟으며 감동할 맛이다.. 더보기
군산 여행기_ 맛집 복성루와 한일옥 외 굉장히 추운 주말이었지만 무기력하게 주말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급 여행을 결심했다. 별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된 여행지는 전라북도 군산. 이미 전주를 경험했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많이 낯설진 않았다. 이곳은 한국 5대 짬뽕집으로 소개된 복성루다.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줄이 엄청나게 길다. 대기 인원은 약 100명. 그 추운 날씨에 (호기심 하나로) 거의 2시간을 기다렸다. 이게 복성루 짬뽕과 짬뽕밥. 맛은 좋지만 2시간 기다려서 먹을 맛은 결코 아니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곳을 방문한다면 비추. 세상의 모든 짬뽕을 먹어보고 싶다면 추천이다. 이곳은 일본식 가옥. 개인적으로 오래된 외국인집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보통은 일본에서 체험했는데, 군산에서도 이런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고우당은 군산의 유명한.. 더보기
파주 맛집 요리(Yoree) 맛집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지만, 아주 오랜만에 올려본다. 대단한 정보를 제공하려는 건 아니고, 이 집은 정말 괜찮다고 알리는 정도? 믿었던 윙스푼이 요새 조금씩 맛이 가는 모습이고, 특히 파주/헤이리 맛집은 일부 어처구니없는 곳들이 있어서 이 짓(?)을 하게 됐다. 보다 상세한 정보는 윙스푼이나 다른 블로그 뒤져서 찾으시길 바라며. 정확히 어딘지는 잘 모르겠고, 헤이리 예술마을과 가까운 곳에 있는 요리(YOREE)는 퓨전 한정식 집이다. 가격대별로 여러 코스가 있는데, 가격은 적당한 편. 사진에서 일부 음식이 빠진 것 같은데, 내가 시킨 건 저렴한 코스였다. 재료가 신선하다는 것을 샐러드부터 확인할 수 있고, 음식들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너무 한국적이지 않은 코스라 오히려 더 마음에 들.. 더보기
짧은 봄을 담은 사진들 (주소지가 분당이라) 분당에서 투표 마치고 잠깐 들른 분당 율동공원. (정작 공원은 안 찍고...) 현재 집에서 아주 가까운 방배 삼호아파트 벚꽃. 올해는 좀 일찍 가서 활짝 핀 모습을 보지 못했지만, 벚꽃 명소인 것은 분명하다. 나는 왜, 벚꽃을 보면 가슴이 설렐까. 꽃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이건 임진각 공원에서 찍은 컷. 바람이 엄청 불어서 텐트 필수. 배드민턴 절대 칠 수 없는 바람임. 이렇게 점점 짧아지는 봄이 가는구나. 4월은 정말 짧았어. 벌써 마지막 날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4월의 반, 15일이 제일 좋다.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무단 도용 및 스크랩을 금지합니다 http://whitequeen.tistory.com 더보기
전주 맛집투어 작년 초여름에 처음 간 전주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 깨끗하고 조용하며, 음식도 맛있는 도시. 흔해빠진 체인점들도 많이 보이질 않는다. 문제는 전주를 찾은 날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는 것. 어찌나 춥던지 얼굴이 찢어지는 기분이었다. 무심코 콧물 흘리면 고드름 생길 것 같은 미친 날씨. 관광은 줄이고, 대신 맛집들 찾아다니며 빈둥거리기로 결정. 숙소 덕만제. 무엇보다 깔끔하고, 방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좋았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도청 근처에 있는 ‘뜰안채’ 간장게장 정식 맛있는 간장게장에 먹을 만한 반찬들까지 푸짐하게 나오는데 가격은 겨우 7,000원. 서울에선 게장 없이 백반이라며 비슷한 돈 받을 수준인데 말이지. 저녁에 시킬 경우 9,000원. 그래도 저렴하다. 서울에서 비싼 곳은 2~3만원 하니까... 더보기
성공회 강화성당과 용흥궁, 밴댕이회 맛집으로 유명한 미락횟집 조금 쌀쌀한 봄에 다녀왔던 것으로 기억되는 사진들 이제야 올립니다. 밴댕이회를 먹을 겸 다녀온 강화도입니다. 특별한 것 없이도 마음이 즐거웠던 하루였어요. 우선 밴댕이회를 먹기 위해 사전에 알아본 미락횟집에서 밴댕이회와 멍게를 먹었습니다. ‘TV에서 소개하지 않은 집’이라 그런지 ‘진짜’ 맛있더군요. 하필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신 ‘부부는 아닌 것 같은’ 아줌마, 아저씨 부대들의 습격으로, 어지간한 호프집보다 더 심한 소음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금연 구역임에도 멋대로 담배들 피우시는 아저씨들 덕에 오래 앉아있기는 더욱 싫어지더군요. 산에 오르셔서 맑은 공기에 매너도 날려버리고 오시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맛집 인증! 횟집 주변에서 찍은 사진 -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어요. 식사를 마치고 방문했던 곳은 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