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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위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 데이빗 보위 4주기. 어느덧 보위절로 정착한 1월 2019년 상반기 보위 주접 결산 이후 오랜만에 올리는 보위 포스팅입니다. 생일과 기일이 불과 이틀 차이라 이제 보위 친구들은 1월 8일부터 10일까지를 보위절로 부르며 저마다 간직하고 있던 추억을 꺼냅니다. 올해는 스타워즈 개봉일과 보위절이 겹쳤네요. https://whitequeen.tistory.com/2347 2019년 상반기 데이빗 보위 이야기 모음 (틴 머신 & 아워즈 주의) #1 주변 반응 좀 먼저 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 사는 것 같아 결국 구매했던 인포그래픽 데이비드 보위. 텍스트 비중 적은 100페이지 책인데 뭐랄까, 카드 뉴스를 손으로 넘겨 보는 기분? 잡지 커버스토리보다.. whitequeen.tistory.com 2015년 11월. 이때는 보위 아픈 것도 모르고 곧 새 앨범이 나.. 더보기
도니 맥카슬린(Donny McCaslin) 그룹 내한공연 사진들 + 셋리스트 도니 맥카슬린은 작년 10월에 발표한 앨범 [Blow]가 “좀 더 실험적이며 특정 장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던 보위의 작업 방식을 통해 자신도 새로운 경지에 들어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원래 나는 도니 맥캐즐린으로 표기했으나 이번엔 기획사에 맞춰 도니 맥카슬린으로 씀) 하지만 전작 [Beyond Now]와 큰 차이를 보이는, 보컬 비중이 늘고 재즈라는 틀에서 더 벗어난 앨범이었다. 보위의 [Let’s Dance], [Tin Machine] 앨범의 장단점이 모두 보이는 의아한 앨범이라고 해야 할까. 계속 고민했던 공연은 [Blow] 앨범을 열 번 정도 듣고 예매했다. 그게 공연 이틀 전이었으니, 거의 현장 구매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반복해서 듣다 보니 새 앨범은 어느 정도 익숙해졌는데 어떤 공연이.. 더보기
데이빗 보위 박스셋 'Loving The Alien 1983 – 1988' 개봉기 + 최근에 구한 것들 올해도 아마존 UK에서 구매한 네 번째 보위 박스세트 'Loving The Alien 1983 – 1988'. 언젠가 이 시리즈가 종료되면 왠지 추석이 허전해질 것 같다. 주변에서 파손된 제품 받았다는 이야기를 꽤 많이 들었기 때문에 별다른 손상 없이 받았다는 것 자체로 만족. 80년대다운 화려한 커버들 LP로만 듣던 [Let’s Dance] 앨범 라이브 앨범으로는 처음 공개되는 [Serious Moonlight]. 귀요미 보위를 만끽할 수 있는 83년 공연 제대로 들은 기억이 없던 [Tonight]도 드디어 정주행. 역시 이상한 앨범이야. 두 가지 버전의 [Never Let Me Down]. 처음에는 계속 2018년 버전만 들었는데, 87년 버전도 틀기 시작했다. 자꾸 빠져드네. 강제 입덕할 시간이 됐.. 더보기
데이빗 보위의 78년 런던 라이브 앨범 [Welcome To The Blackout] 6월 발매 올해 레코드 스토어 데이 한정 3장짜리 LP로 먼저 공개되었던 미발표 라이브 앨범 [Welcome To The Blackout]이 드디어 CD와 디지털로 발매됩니다. 1978년 3월부터 약 9개월간 이어진 ‘Isolar II Tour’ 중 7월 런던 공연을 수록하였으며 총 24곡이 수록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Low] 앨범에서 무려 7곡이나 선택되었네요. ‘Warszawa’가 톱 트랙이며 ‘Speed Of Life’, ‘Sound and Vision’ 등을 라이브 앨범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David Bowie - Welcome To the Blackout (Live London ’78)CD 1 는 곡이 수록된 앨범01 Warszawa 02 Heroes 03 What In The Worl.. 더보기
화이트퀸의 2017년 음악 일지 (10~12월) #1 다양한 장르를 가뿐히 넘나드는 뮤지션에게 지루할 틈 따위는 없다. 벡(Beck)은 언제나 옳다. #2 11월에 흔히 볼 수 있는 옛날 사람 = 비 오는 날 SNS에 미니홈피 감성 글과 함께 건스의 'November Rain'을 올린다. #3 토리 에이모스 신작 [Native Invader] 디럭스 에디션. 나의 2017년 베스트 상위권에 올리게 될 것이 분명한 압도적인 앨범 #4 늦은 월요일 퇴근길에 스웨이드의 Saturday Night를 라이브로 들으니 더 격하게 내일 출근하기 싫어진다. #5 모리세이가 케빈 스페이시는 필요 이상의 공격을 받고 있다는 소리를 해대자 셜리 맨슨은 가비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모리세이는 분별력을 잃어버렸다"며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트윗을 마무리함. "Fuck U Mo.. 더보기
데이비드 보위의 마지막 5년 지난 8월에 열린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소개된 다큐멘터리 ‘데이빗 보위: 지기 스타더스트 마지막 날들(David Bowie: The Last Five Years)’은 아직 보위의 죽음이 낯선 팬들의 먹먹한 마음을 다시 한번 흔들어 놓았다. 그중 한 명이었던 기자는 더 많은 공연 영상은 물론 그가 출연한 영화까지 섭렵했으며 SNS에서 보위라는 키워드로 연대감이 형성된 이른바 ‘랜선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허전함을 달랬다. 그리고 눈을 감은 순간까지 편안함을 거부하고 집요한 탐구를 이어간 ‘스타맨’ 데이비드 보위의 마지막 5년을 다시 돌아봤다. I. 2011-2013 : The Next Day II. 2014 : Nothing Has Changed III. 2015-2016 : Blackstar &.. 더보기
데이비드 보위 뮤지컬 'Lazarus' 사운드트랙 데이빗 보위(David Bowie)는 [Blackstar]라는 놀라운 앨범과 더불어 자신의 노래들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뮤지컬 ‘라자루스(Lazarus)’를 제작하는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바쳤다. 1973년 롤링 스톤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웨스트엔드 뮤지컬 제작의 꿈’은 40년이 더 지난 후에야 이뤄졌고, 그것은 그가 남긴 마지막 작업이 되었다. 데이빗 보위의 마지막 레코딩이 담긴 뮤지컬 '라자루스(Lazarus)' 사운드트랙 CD1 01 Hello Mary Lou (Goodbye Heart) - Ricky Nelson 02 Lazarus - Michael C. Hall * 03 ... blog.naver.com 더보기
굿바이,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에 하던 일을 내려놓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사를 검색했다. 이후 퇴근 시간까지 뭘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2015년은 보위 음악을 가장 많이 들은 해였다. (결국, 박스셋까지 샀다.) SNS 프로필 사진은 전부 보위였고, 새 계정을 만들 때마다 bowie를 넣었으며, 2016년 1월에 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몹시 기뻐했다. 그래서 더 많이 아팠다. 멍한 상태로 집에 도착하니 택배가 와 있었다. 배송 지연으로 오늘 받은 택배는 아이러니하게도 보위의 새 앨범이었다. 지구가 아닌 것은 분명한, 머나먼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린 데이빗 보위. Where Are We Now? Goodbye, David Bowi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