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Helter Skelter 2.Van Diemen's Land 3.Desire 4.Hawkmoon 269 5.All Along The Watchtower 6.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7.Freedom For My People 8.Silver And Gold 9.Pride (In The Name Of Love) 10.Angel Of Harlem 11.Love Rescue Me 12.When Love Comes To Town 13.Heartland 14.God Part II 15.The Star Spangled Banner 16.Bullet The Blue Sky 17.All I Want Is You
U2와 미국의 소통
나는 Rattle & Hum에 대한 애정이 깊다. 이것은 내가 처음으로 접한 U2의 앨범이다. 몇 벌 가지고 있는 U2의 티셔츠도 Rattle & Hum이 처음이다. 이 앨범을 접한 것은 대략 1995년으로 기억한다. 조금 늦은 편에 속한다.
Rattle & Hum은 정규 앨범이기 보다는, 기획 앨범에 속한다. 신곡과 라이브, 헌정 곡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80년대 U2의 라이브를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선택 사항이다. (라이브의 진가는 DVD를 통해 느끼길 추천한다.)
The Beatles의 Helter Skelter를 연주하며 시작되는 앨범은, 쓸쓸한 여운이 남는 Van Diemen's Land로 이어진다. U2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곡이다. 영국차트 정상을 밟은 Desire, B.B.King과의 협연을 담아낸 When Love Comes To Town은 꽤 조화롭다. B.B.KING은 당시 27세의 보노에게 이런 이야기를 남겼다고 한다. '그래, 당신은 그런 의미심장한 가사를 쓸만한 나이이니까...' Angel Of Harlem은 Billie Holiday에게 헌정된 곡이다. 브라스까지 동원된 이 곡을 포함, 앞서 언급한 두 곡까지 모두 미국적이다.
Bod Dylan과의 연관성은 Hawkmoon 269와 All Along The Watchtower, Love Rescue Me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Pride (In The Name Of Love), New Voices Of Freedom 합창단이 함께하여 가스펠 적인 느낌을 선사한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등을 Live로 만날 수 있다. Sunday Bloody Sunday와 With Or Without You 등의 Live가 누락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스트링 편곡이 감성을 고조시키는 차분한 발라드 All I Want Is You는 엔딩을 장식한다.
미국적이라고 하지만, U2일 뿐이다. 다소 혹평이 있지만 신경쓸 것 없다. The Star Spangled Banner가 연주된 것은 다소 의외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U2와 미국의 소통. 거대해질 1990년대를 예감했을까? 이 시절의 뜨거운 라이브와 흑백 영상이 그리울 때가 종종 있다. 사실 오늘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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