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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퀸의 마이크 패튼(Mike Patton) & 페이스 노 모어 컬렉션

한번 빠지면 끝이 보이지 않는 천재 뮤지션 마이크 패튼. 한국에 마이크 패튼 팬이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덕질이 만만찮은 뮤지션인 것은 분명하다. 그의 손을 거친 음악은 뭘 들어도 흥미롭고, 대충 만든 것 같은 앨범도 평단의 호평을 받는다. (평단의 반응이 별로인 앨범을 그냥 지나치면 200% 후회함) 페이스 노 모어를 비롯한 여러 밴드와 솔로, 미친 듯이 방대한 콜라보레이션까지 파다 보면 들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지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안 들을 수도 없다. 그의 음악 세계는 마치 시리즈물 같기도.

 

화이트퀸의 마이크 패튼(Mike Patton) & 페이스 노 모어 컬렉션
*Faith No More - The Real Thing
*Faith No More - Angel Dust
*Faith No More - Angel Dust (Deluxe Edition) (2CD)
*Faith No More - King For A Day Fool For A Lifetime
*Faith No More - Album Of The Year
*Faith No More - Live At The Brixton Academy
*Faith No More - Sol Invictus
*Mike Patton - Pranzo Oltranzista
*Mike Patton - Adult Themes For Voice
*Mike Patton - Mondo Cane
*Mr. Bungle - Mr. Bungle
*Mr. Bungle - Disco Volante
*Mr. Bungle - California 
*Fantomas - Fantomas
*Fantomas - Director's Cut 
*Fantomas - Delirium Cordia
*Fantomas - Suspended Animation (Limited Edition)
*Fantomas + Melvins Big Band - Millennium Monsterwork 2000
*Peeping Tom - Peeping Tom
*Dillinger Escape Plan with Mike Patton - Irony Is A Dead Scene
*Tomahawk. - Tomahawk.
*Tomahawk. - Mit Gas
*Tomahawk. - Anonymous
*Tomahawk. - Oddfellows
*John Zorn - Naked City

 

오리지널 앨범 시리즈로 손쉽게 마이크 패튼 시절의 페이스 노 모어 컬렉션 완성. Angel Dust 하게 & 페이스 노 모어. 하지만 올해 [The Real Thing]과 [Angel Dust]를 딜럭스 에디션으로 재발매하며 나를 위협(?)했다.

 

 

 


일단 [Angel Dust] 딜럭스 에디션부터 샀다. 새로운 패키지에 리마스터링, 미발표곡과 1992년 뮌헨 공연에서 10곡이나 뽑아낸 보너스 트랙까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건 올해 발표한 새 앨범 [Sol Invictus]다. 비닐 안 씌우고 1년만 보관해도 엄청나게 낡아버릴 것 같은 허술한 디지팩은 실망스럽지만, 음악은 아주 만족스럽다. (나처럼) 마이크 패튼 옹의 최근 행보가 마음에 들었다면 더더욱 만족할 것이다.

 


마이크 패튼이 1996년에 발표한 첫 솔로 앨범 [Adult Themes for Voice]. 무려 34곡이 실린 아방가르드 앨범.  

 

1997년에 발표한 두 번째 솔로 앨범 [Pranzo Oltranzista]. 존 존(John Zorn)이 알토 색소폰을 연주했다.

 


2010년에 발표한 세 번째 솔로 앨범 [Mondo Cane].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잘하기는 쉽지 않은데, 마이크 패튼은 예외다. 그의 천재성이 번뜩이는 앨범. (게다가 패키지도 예쁘다.)

 

마이크 패튼의 단짝이라 할 수 있는 존 존의 앨범. 둘은 문차일드 트리오(Moonchild Trio)라는 밴드를 결성해 무려 일곱 장의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딜린저 이스케이프 플랜(Dillinger Escape Plan) EP에도 참여한 마이크 패튼. 흥미로운 만남.
 

1991년에 결성한 밴드 미스터 벙글의 첫 앨범 [Mr. Bungle]. 페이스 노 모어와는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미스터 벙글의 두 번째 앨범 [Disco Volante]. 나날이 진화하는 마이크 패튼과 밴드.

 


미스터 벙글의 세 번째 앨범 [California]. 앞선 두 장의 앨범보다는 대중적이다.

 


미스터 벙글의 뒤를 이은 밴드 판토마스의 첫 앨범 [Fantomas]. 슬레이어의 데이브 롬바르도가 드럼을 연주한다.

 


판토마스의 2집 [The Director's Cut]. 가장 흥미로운 앨범이다.

 


판토마스의 2000년 샌프란시스코 공연을 수록한 라이브 앨범 [Millennium Monsterwork 2000]

 

 


판토마스의 3집 [Delirium Cordia]. 74분짜리 노래 하나만 수록한 미친 앨범.

 

 

판토마스의 4집 [Suspended Animation]. 음악과 패키지 모두 예사롭지 않다. 저 일러스트는 일본 작가 나라 요시토모의 작품임.

 


마이크 패튼의 또 다른 밴드 토마호크의 2001년 데뷔 앨범 [Tomahawk] 

 


토마호크의 2집 [Mit Gas]. 뛰어난 완성도로 호평을 받았다.

 


토마호크의 3집 [Anonymous]  

 


패키지가 눈에 띄는 토마호크 4집 [Oddfellows]

 

 

 

마이크 패튼의 실험은 끝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피핑 탐의 유일한 앨범 [Peeping Tom]. 매시브 어택, 노라 존스 등 게스트가 화려하다. 오른쪽으로 당겨서 여는 패키지도 매력적.

 

마이크 패튼의 콜라보레이션은 너무 많아서 조금씩 정리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