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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참 잔잔하다. 75살에 커밍아웃한 아버지와 38살이지만 사랑이 서툰 아들의 이야기.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버지는 오히려 적극적이고, 아들은 새로운 시작을 망설이고 두려워한다.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다. 사랑을 시작하면서 겪게 되는 - 다시 반복될 것 같고 갑자기 다가올 것 같은 이별의 두려움 - 내적 갈등과 잔잔한 유머, 강아지의 열연이 영화의 핵심이다. 돌이켜보면 연애경험의 많고 적음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나도 사랑하는 것은 매우 서투른 사람이었으니까. 여러 ‘관계’들을 조용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다. 관객들의 반응도 너무 잔잔해서 안타깝다. 괜찮은 영화인데.
멋대로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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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의영장타조 2011/11/22 19:36
정말 잔잔해 보이는 영화로군요.
예전 같았으면 이런 영화를 즐겁게 봤을텐데,
요즘 제 정신상태로는 좀.. ^^;
액션물이나 코미디가 땡기는 시절이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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