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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22:42

19금 한국영화 5편_ 녹색의자, 미인, 오감도, 연애의 목적,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녹색의자 ★★☆
그들의 언어는 몸이다. 조금은 슬픈 사랑 이야기다. 불륜도 아닌데, 편견은 크다.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많아 진짜 사랑을 나누는 것 같다.


미인 ★★
알몸의 남녀가 선사하는 국어책 대사가 민망하다. 영화의 중심이 '몸'이다. 장편 누드 영상집 같은 수준이다. 배우들의 몸은 예뻐서 비주얼은 의외로 호평(?)을 받았다. 영화보다 몸이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그리고 노영심의 영화 음악은 참 좋았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


오감도 ★☆
힌트를 주자면 포스터 두 장이 훨씬 더 섹시하다. 그렇다. 이거 스포일러다. 에로스도, 사랑 이야기도 밋밋하고 황당하다. 오감을 자극하겠다는 건지, 마비시키겠다는 건지 정말 모르겠다. 은밀하지도, 짜릿하지도 않다. 그냥 다섯 편의 안 웃긴 시트콤을 보는 느낌이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벗겨보면 욕이 나올 것이다.


연애의 목적 ★★★
연애는 진실이 중요하고, 결혼은 진실보다 조건이 중요하다. 연애는 마음의 전쟁이다. 밀고 당기는. 결혼은 현실의 전쟁이다. 생존 본능. 연애의 목적은 사랑, 결혼의 목적은 안정? 아니다. 거짓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모든 것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뇌와 가슴의 계산기를 두드리니까. 그래서 순수하게 좋은 감정으로 연애할 때가 최고다. 그렇게 오래오래 사랑하면 정말로 좋고. 이 영화, 엉뚱하고 솔직하며 발칙하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
에로 영화는 보통 남녀가 눈을 마주친 다음 바로 육체적인 사랑을 보여준다. 과정은 적고 결론이 큰 이 공식 안에서 많은 배우들이 땀 흘리며 열심히 뒹군다. 바로 그 에로영화 감독이 극영화로 제작한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은 흔한 에로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영상이 좀 더 매끄럽고,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는 정도? 다분히 여성비하적인 에로영화들의 추태를 답습하지 않아서 좋지만, 연인끼리 손잡고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겠다던 취지에 걸맞진 않다. 에로영화가 남성들만의 은밀한 전유물이 된다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남녀의 육체적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 좀 더 세련되고 아름답게 변해야 한다. 아니, 변해야 산다. 그래야 하나의 당당한 문화로 정착하겠지. 감독님, 에로 영화의 극장판을 원한 게 아니잖아요?

계속해서 영화 포스팅 정리-





Written By 화이트퀸 (styx02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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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stazo.tistory.com BlogIcon 만물의영장타조 2011/09/16 01:27 address edit & del reply

    본 영화가 하나두 없군요. 이궁~~

    • Favicon of http://whitequeen.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퀸 WhiteQueen 2011/09/18 13:22 address edit & del

      사실 볼만한 영화들은 아닌 것 같아요. 영화 포스팅을 정리하다보니 19금을 테마로 이렇게 묶음을 ㅎㅎㅎㅎㅎ

  2. 신모씨 2011/09/23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미인의 이지현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존재하기 힘든 몸매라 생각됨 *-_-*

    • Favicon of http://whitequeen.tistory.com BlogIcon 화이트퀸 WhiteQueen 2011/09/28 00:38 address edit & del

      국민쓰레기의 므흣한 코멘트! 놀라운 것은 이 포스팅이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웁스